▲ 국회 국무총리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실시된 청문회에서 정운찬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는 22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대학 입시제도에 대해 “대학은 자율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본고사 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이 교육문제와 관련된 질문을 하자 정 후보자는 이같이 답했다.

차 의원은 “우리 교육이 과거 개천에서 용난다 식의 교육에서, 지금은 대치동에서 이무기난다로 바뀌었다”며 “학원가가 몰린 대치동에서 천편일률식 대학 입시교육에 우수한 성적으로 들어가 창조성도 없으면서 우수한 사람 취급받는 교육”이라고 말했다.

차 의원이 “고교평준화 문제를 해소하고 대학이 자율적으로 본고사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는 데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고 묻자 정 후보자는 “대학은 어떤 학생을 뽑아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해 자율성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후보자는 “대학 입시에서도 모방형 학생보다는 창조형 학생을 입학시켜야 한다”면서 “그것을 대학 입시에서 보여줘야 하고, 클래스도 많은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의논식, 세미나식으로 하도록 초등학생 때부터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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