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장성택 숙청에 앞서 올해 여름부터 비밀경찰 간부를 상대로 중국에 대해 유사시 적으로 간주하라는 사상교육을 했다고 일본의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29일 신문은 북한과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지난 5월 방중하기 전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에게 중국 시진핑 지도부가 김 위원장을 어린이 취급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최 총정치국장은 또한 장성택에 대해 “김정남에게 달러를 송금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후 장성택 일파의 조사과정에서 드러난 친중파 세력의 확대를 경계, 군과 보위부 간부를 대상으로 반중사상 교육을 개시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특히 김정남과 관계가 깊은 장성택을 숙청한 것은 곧 친중파 배제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