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찰이 여아 성폭행 사건 기사에 성적 모욕을 주는 악성 댓글을 단 A(25)씨 등 1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8월 포털 사이트 등에 게재된 4세, 7세 여아 성폭행 사건 기사에 피해 아동을 모욕하는 등 반사회적 댓글을 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에는 고령자나 사망자의 아이피를 도용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교생과 대학생, 군인도 포함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아무 생각 없이 악성 댓글을 남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동성폭력추방시민단체 ‘발자국’ 등은 이 같은 악플을 단 아이디 74개를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및 음란물 유포죄’로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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