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힘내라 민주주의! 힘내라 총파업!”

총파업 투쟁의 함성이 서울광장에 울려 퍼졌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28일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 ‘민주노총 1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10만 명의 노조원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개회사 및 민중의례 ▲대회사, 연대사 ▲국제연대 영상 시청 ▲철도노동자 가족 발언 ▲투쟁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사를 한 민주노총 신승철 위원장은 “어제 철도노조는 수서발 KTX 면허발급을 중단하면 파업을 그만하겠다고 제안했다”며 “하지만 정부는 어젯밤 10시 날치기로 면허를 발급하고 (철도노조의) 협상을 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는 철도, 의료 등 모든 공공재를 민영화해 이기적 경쟁 속에 국민을 밀어 넣고 있다. 우리는 과연 함께 살고 있는가”라며 “민주노총 각 연맹과 지역은 전 조직력을 투쟁태세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주노총은 ‘박근혜 퇴진!’ ‘민영화 저지!’ ‘노동탄압 분쇄!’ ‘철도파업 승리!’ 등의 구호를 외치며 ‘총파업 투쟁본부 체계’로 전환해 총력투쟁의 태세를 갖출 것을 결의했다.

또 오는 31일과 다음 달 3일 두 차례에 걸쳐 잔업-특근 거부투쟁을 진행하며, 매주 토요일 전국 동시다발 불꽃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노총은 오는 2월 25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에 또다시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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