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중국 샨시성 시안시 샹그리라 호텔에서 한국관광공사의 중국 시안 해외지사 개소식 행사가 펼쳐진 가운데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


서부내륙시장 대상 방한관광 홍보마케팅 본격화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강기홍)가 27일 중국 시안(西安)에 해외지사를 개소했다.

시안지사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양, 청뚜에 이은 관광공사의 중국 내 6번째 지사다. 중국 서북부 샨시성(陝西省), 깐수성(甘肅省), 닝샤회족자치구(寧夏回族自治區)를 관할지역으로 하고 있다.

중국 서부내륙의 중심이자 최대 도시인 시안은 13개 왕조가 수도로 삼았던 3천 년의 역사를 가진 고도(古都)다. 한국에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인 진시황릉과 병마용갱으로도 잘 알려진 대표적인 관광도시이다.

공사는 서부내륙 지역의 소비 확대와 실소득 증가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급성장에 주목해 이번 시안지사 개소를 통해 중국 내륙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시안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의 정기 항공편뿐 아니라 전세 항공편의 운항이 활발하다. 또 최근 한국 기업체의 진출과 한류 영향 등으로 현지 소비자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져 방한 수요 창출에 주요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영충 중국팀장은 “중국의 제1의 방한 관광객 송출시장으로 올라섰고, 또한 한국을 방문한 중국관광객 수가 중국을 방문한 한국관광객 수를 사상 최초로 넘어선 시점에 중국 서부 내륙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기 위해 또 하나의 거점을 마련한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 중국시장 확대를 위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시안지사 개소식 행사는 27일 중국 샨시성(陝西省) 시안시 샹그리라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여유국 등 정부관계자, 여행업계, 항공업계, 언론인,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인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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