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철도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국민통합적 해결을 위한 대화기구를 설치해 입법에 준하는 사회적 협약 방식으로 철도사태를 풀자고 제안해 관심을 끌었다.

특별위원회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스님은 27일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스님은 “사회적 협약을 마련하는 동안 정부는 수서발 KTX 법인 면허 발급을 유보하고 노조는 파업을 잠정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도법스님은 “노사가 이미 동의하고 있는 사회적 대화의 장을 마련하자”며 철도노조, 코레일, 국토교통부, 여야, 종교인, 시민사회 등이 함께하는 ‘철도문제의 국민통합적 해결을 위한 대화기구’를 즉각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이번 사태의 핵심은) 민영화를 안 하겠다는 약속을 어떻게 보장할지가 쟁점이다”며 “노사정과 종교,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대화기구에서 사회적 협약으로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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