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 농산물을 알리는 데 힘쓰겠습니다.”
‘2013년 천지人상 특별상’을 수상한 홍수영 천안시자원복지회 회장의 말이다. 홍 회장은 지난 40여 년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힘썼다. 또한 지난 2001년부터 ‘고구마 수확축제’를 실시해 우리 농산물의 중요성을 전해왔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홍 회장은 특별상을 수여하게 됐다. 홍 회장은 “상을 받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봉사하라는 의미로 감사히 상을 받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우리 농산물을 알리고자 하는 애국심, 이웃을 돕고자 하는 마음은 최근 열린 고구마 수확축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지난 10월 12일 열린 고구마 수확 축제에는 고구마 외에 감자, 땅콩 등 다양한 농작물이 수확됐다. 이날 행사에는 기독성심원, 평안의 집, 성환중 등 인근의 학교·시설에서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당시 홍 회장은 아이들이 직접 수확한 농작물과 종자 씨(총 12가지)를 들고 ‘어떻게 농작물이 자라는지’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했다. 아이들은 홍 회장의 설명을 놓치지 않기 위해 (홍 회장의 말에) 귀 기울였다.
홍 회장은 “그동안 식탁 앞에서만 보던 고구마, 감자 등을 직접 캐본 아이들은 놀라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며 “농사를 직접 해본 아이들은 농사의 소중함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농작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홍 회장의 노력은 전국 각지에 퍼져가고 있다. 최근에는 농사짓는 방법, 농사의 소중함을 알리고 이웃을 돕는 방법 등을 물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고구마 수확체험 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한 길만을 걸어온 그의 삶이 점차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홍 회장은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을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들이 농사를 지어 주변의 이웃을 도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홍 회장은 “사용하지 않는 농토를 그냥 두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농작물을 심었으면 좋겠다”며 “추수한 농작물을 내가 먹지 않더라도 주변의 양로원, 고아원 등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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