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가 주최한 2013 천지인상 시상식이 27일 오전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오른쪽)이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에게 천지사회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사회인상 정성길, 천지종교인상 서상욱, 특별상 박흥식 서재균 홍수영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화합과 상생의 주춧돌’이라는 천지일보의 경영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제정해 수여하고 있는 천지인상 시상식이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지난 2010년 제정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천지人상’은 사회 화합과 평화에 기여한 개인에게 ‘천지사회인상’을, 상생과 이웃사랑의 정신을 실천해온 종교인에게 ‘천지종교인상’을 수여해 왔다.

이날 ‘천지사회인상’은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이, ‘천지종교인상’은 서상욱 북중군묘지평화포럼 운영위원장이 수상했다.

정성길 관장은 40년 이상 전 세계를 돌며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100년 전 기록사진을 수집해 왔다. 이렇게 수집한 7만 점이 넘는 사진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리는 중요한 기록유산이라는 평가를 받아 이번 천지사회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상욱 위원장은 북한군·중국군 6.25 전사자 위령 봉사를 통해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북중군묘지평화포럼에서 활동하면서 민간 차원에서 적군 전사자에 대한 예우를 높이고 시설 개선에 기여해 왔다. 지난 박근혜 대통령 방중 때 북중군묘지가 언급돼 여론의 관심을 높이고 한중 우호에 도움을 줬다. 서 위원장은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천지종교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천지사회인상과 천지종교인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상패가 주어졌다.

이외에도 각 사회 분야에서 기여도가 큰 후보자를 대상으로 특별상이 수여됐다. 특별상에는 박흥식 부정부패추방실천시민회 상임대표, 서재균 글로벌리더십개발원 원장, 홍수영 천안시 자원복지회 회장이 선정됐으며, 상패와 부상이 주어졌다.

 

▲ 천지일보가 주최한 2013 천지인상 시상식이 27일 오전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박남수 한국종교연합 상임대표(오른쪽)가 서상욱 북중군묘지평화포럼 운영위원장에게 천지종교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인사말을 전한 천지일보 이상면 대표는 “천지인상 시상식은 즉흥적인 행사가 아니라 지난 4년간 이어온 본사의 가장 의미 있는 행사”라며 “천지일보는 의식을 깨우는 언론, 문화강국에 지향 등 사시에 따라 정론직필의 사명을 다해왔다. 중도를 지켜왔으며 중도는 곧 진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오늘 천지인상을 수상하는 정성길 관장과 서상욱 위원장은 역사를 잊지 않고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오신 분들”이라고 치하했다.

이어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과 박남수 한국종교연합 상임대표가 축사를 전했다.

천지사회인상을 수상한 정성길 관장은 “우리 역사의 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한 것이 40년이 됐다”며 “우리가 역사를 포기하는 것은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오늘 이 상은 저에게도 영광이지만 역사의 가치를 인정해준 천지일보야말로 비전을 보여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상욱 위원장은 “천지종교인상을 받을 정도면 성직자 정도 돼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면서 “저보다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제가 받았다.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국내 언론이 모두 저를 외면할 때 이상면 사장님이 과감한 용단을 내려 북중군묘지에 대한 자세한 기사를 내주었다. 지금은 그 기사가 세계 곳곳에 알려져 러시아와 캐나다 등에서 찾아오기도 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앞서 1회 천지인상은 김한수 한진중공업 이사(사회인상), 평화재단 법륜스님(종교인상), 2회 천지인상은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사회인상), 조성래 한국재난구호 이사장(종교인상), 3회 천지인상은 한한국 세계평화작가(사회인상), 이해숙 서울꽃동네 사랑의집 원장(종교인상)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천지인상 시상식은 천지일보가 주최하고 (사)미래, 한국종교연합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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