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오리온이 초코파이를 비롯한 6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1.9%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가격 조정으로 초코파이는 4000원에서 4800원으로 20% 인상된다. 후레쉬베리는 3000원에서 3200원(6.7%), 참붕어빵은 2500원에서 2700원(8%), 고소미는 1200원에서 1500원(25%)으로 각각 조정된다. 

이 밖에 미쯔블랙과 초코칩미니쿠키가 중량을 늘리면서 각각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오른다.

가격은 권장소비자가 기준이며, 오는 1월 생산분부터 순차적으로 조정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2008년부터 4년 6개월간 가격을 동결해 왔다. 그러다 지난해 8월 출고가를 25% 인상했고, 1년 6개월 만에 다시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원재료 인상 등 가격 상승 요인이 많았지만 정부의 규제로 인상을 자제하다가 지난해와 올해 부득이한 인상을 하게 됐다”며 “초코파이는 경쟁제품인 롯데제과 몽쉘(6000원)보다 20%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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