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서울역광장에서 기독교 사회책임 소속 목사들이 철도노조의 파업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및 집회를 갖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철도노조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 사회책임 소속 목사들이 24일 서울역광장에서 ‘철도노조 파업 철회’ 기자회견 집회를 가졌다.

이번 기자회견과 관련해서 서경석 목사는 노조가 주장하는 수서발 KTX의 민영화 반대와 임금 6.7% 인상, 정년연장 요구에 대해 “노조가 내세우는 민영화 반대는 참으로 명분이 없다”면서 “대통령도, 총리도, 코레일 사장도 민영화는 절대 안 한다고 반복해서 다짐하고 자회사 정관에도 이중 삼중으로 민영화는 불가능하도록 장치를 만들어 놓고 있다. 그런데도 민영화를 한다며 파업하고 있으니 참으로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서 목사는 “우리는 이번 철도파업을 한국의 미래와 연결해서 바라봐야 한다”면서 “공기업 빚이 5백 조다. 공기업 때문에 국민이 5백 조의 빚을 지고 있는 것”이라며 공기업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서 목사는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데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것과 경쟁체제 도입을 반대하는 것은 공기업의 빚을 더 크게 만드는 것이라며 “빚은 고스란히 국민의 부담이 된다. 이대로 가면 망하는 길로 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공기업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과제”라며 철도노조의 파업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 24일 서울역광장에서 기독교 사회책임 소속 목사들이 철도노조의 파업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및 집회를 갖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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