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미정 기자] 목포시가 2013년도에 화제가 된 ‘12대 목포시정 뉴스’를 선정했다.

목포시에 따르면 12대 목포시정 뉴스는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개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건립 최종확정 ▲복지사각지대 해소 10대 시책 추진 ▲어린이 바다과학관 개관 ▲BTL 하수관거 정비사업 완공으로 환경도시 기반구축 ▲목포시 교육중심도시로서의 위상 확립 ▲대성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 착공 ▲2013 목포해양문화축제 대박 ▲임성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고시 ▲‘목포시 의료원’ 전국 최고시설의 공공의료기관으로 도약 ▲양을산 산림욕장 개장 ▲삼학도 인입철도 반세기만에 철거 확정 등이다.

▲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개관 (사진제공: 목포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은 올해 6월 한국인 최초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故김대중 前대통령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평화의 섬’ 삼학도에 건립했다.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를 외쳤던 김 대통령의 사상과 얼을 승하기 위해 김대중리더십 배우기 강좌를 하고 있고, 창작뮤지컬 공연 등 평화적 정신을 기르는 문화예술행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08년부터 환경부가 국가사업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목포시가 그동안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건립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해 지속 건의한 결과 올해 12월 목포 남항매립지에 건립 확정됐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식량산업과 생물의약품산업, 화장품산업 등 미래 다양한 신산업을 창출해 내는 역할을 하게 되며, 시는 갓바위 및 삼학도 문화관광권과 연계해 ‘목포의 대표적인 문화·연구·교육 클러스터’로 구축할 방침이다.

복지사각지대 해소 10대 시책 추진은 시가 2013년도 시정방침을 ‘복지’에 우선순위를 두고 맞춤형 복지행정에 주력했던 사항으로 시민이 행복하고 만족하는 행정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올 한해 ▲기초수급대상 확대 ▲주거취약자 해소 ▲전기, 수도료 체납세대 지원 ▲식생활 곤란세대 해소 ▲독거노인 맞춤대책 시행 등 10가지 복지사각지대 해소시책을 세우고 추진한 결과 소외계층 2만 61세대(목포시 관내 9만 9248세대 중 20%)에 긴급복지서비스 지원, 민간자원 연계 후원금 지원 등 총 15억 4000여만 원을 지원했다.

▲ 어린이바다과학관 (사진제공: 목포시)

어린이 바다과학관은 총 117억 원을 투입해 올해 2월 삼학도 근린공원 내 7130㎡ 부지, 연건평 3515㎡,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했다.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교감할 수 있는 32개 체험물을 전시해 어린이들이 바다에 대한 과학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복합적 과학문화공간이다.

▲ 하수도정비 사업 (사진제공: 목포시)

BTL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총 1488억 원을 투입해 만 7년 만에 거쳐 올해 8월 완료했다. 이번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시가지 도로가 말끔히 정비돼 생활환경 개선과 가옥 내 배수설비 정비, 정화조 폐쇄 등을 통해 연간 총 1억 5000여만 원의 수거비용 절감혜택을 가져온 대대적 프로젝트사업이다.

오수는 북항 하수처리장으로 우수는 북항 배수펌프장으로 분류함으로써 북항 앞바다 해양오염을 줄여 청정해역으로 거듭나는 효과를 거두었다.

목포시 교육중심도시로서의 위상 확립은 시가 ‘교육이 미래의 희망이다’는 가치를 두고 목포를 전국 제1의 명품교육도시로 만드는 기틀을 마련한 점을 두고 있다.

시는 목포시교육발전지원 제1차 5개년계획(2007년~2011년)을 수립해 글로벌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기반구축, 안전한 학교만들기, 학교 환경개선, 청소년 관련시설 교육인프라 구축 등 5개 분야, 60개 사업에 1379억 원을 투자했다.

또 제2차 5개년계획(2012년~2016년)을 수립해 중·고등학교 학력신장지원, 교육복지지원, 글로벌인재육성지원, 인성·문화·체육 등 지원 등 총 62개 사업에 2294억여 원을 투입하는 교육지원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 결과 서울 주요대학 합격률이 연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고, 목포대학교 약학대학 유치, 목포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됐으며, 2014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에서 자연계 학생으로 전봉열(홍일고 2012년 졸업)군으로 전 과목 만점을 받아 자연계 수석의 영예를 거머쥐었고, 영흥고등학교 심재연군은 전남 자연계 재학생 수석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 대성지구 공동주택 착공식 (사진제공: 목포시)

대성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은 올해 1월 착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대성동 7만㎡ 부지에 2187억여 원을 들여 1400세대 규모의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성동 피난민촌은 한국전쟁으로 고향을 잃은 실향민들이 집단으로 거주지를 조성한 곳으로 노후·불량주택이 밀집해 있고 정주기반시설이 열악해 재정비 사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던 곳이다.

▲ 해양문화축제파시재현 (사진제공: 목포시)

2013 목포해양문화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년 연속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따라 목포해양문화축제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관광진흥기금 89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목포해양문화축제는 기존 하당 평화광장 위주 축제 장소를 목포의 정서와 애환이 서린 ‘평화의 섬’ 삼학도로 변경하면서, 과거 해상문화를 선도했던 목포의 옛 문화를 함축하는 해상시장인 ‘파시’ 재현, 목포 개항원년인 1897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1897개의 물고기 등 페스티벌’, 목포의 과거·현재·미래를 스토리텔링하는 ‘남도갯길 풍어 길놀이’ 등은 축제 진면목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석현동, 옥암동 일원 197만 9000㎡ 부지에 2367억 원을 들여 21세기형 주거·상업·문화·생태복합도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해 9월 27일 전라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고 10월 24일 도시개발구역을 지정고시하면서 계획적이고 미래지향적 도시 개발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시는 임성지구의 개발 컨셉을 ▲커뮤니티 기능회복 ▲자족기능 확보 ▲도시 활력 부여 ▲녹색 활동 공간 창출 등 4가지에 두고 추진할 방침이다.

‘목포시 의료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공공보건의료계획 2012년 시행 종합평가 결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목포시 의료원이 의료기관으로서의 진료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한 점도 괄목할만한 점이다.

▲ 양을산산림욕장개장식 (사진제공: 목포시)

양을산 산림욕장이 올해 9월 힐링을 통해 일상의 지친 삶에 활력을 충전하는 명소로 거듭났다.

시는 총 32억 원을 들여 등산로 개설, 계곡조성, 물놀이장, 산책로 테크, 야외무대 등을 설치하고, 소나무·편백나무 등 17종, 8431주와 구절초, 매미꽃 등 야생화 13종, 3만 1450주를 심어 탐방객들이 편히 쉬고 호흡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정비했다.

▲ 삼학도 인입철도 (사진제공: 목포시)

삼학도 인입철도를 반세기 만에 철거 확정했다. 이 구간은 1965년 12월에 설치돼 석탄, 곡물, 목재, 면화 등을 수송하는 목포역 지선 기능으로 활용됐으며, 목포역~삼학도 입구~삼학부두를 연결하는 1.8km 구간이다.

2012년부터 석탄 수송방식이 육로 수송으로 전환되고, 삼학도복원화사업으로 한국제분 공장이 타 지역으로 이전했으며, 2015년에는 석탄부두도 신항으로 이전할 계획임에 따라 인입철도 기능은 사실상 상실됐고, 동명동 일대 200여 가구 주민들은 주택과 철도간 거리가 10m 정도의 거리를 두고 있어 소음과 안전사고 문제로 그동안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해왔다.

이에 사실상 기능이 상실된 인입철도가 폐지 확정됨으로써 도심 미관을 살리고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함은 물론, 삼학도 복원화사업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올 한해 전 공직자가 전심전력한 결과 그동안 많은 고심을 해왔던 주요 문제들을 해결하고 지역경제활성화와 시민행복에 기여하는 시정 성과를 이루어냈다”며 “내년에도 지역 경제가 회생될 수 있도록 온 열정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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