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들, 백희영 여성부 장관 임명 공식 반대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등 6개 단체 회원 10여 명은 이날 오전 국회 여성위원회를 방문해 의견서를 내고 “지난 18일 여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방청한 결과 백 후보자가 다양한 여성정책 및 각종 여성현안에 대한 지식과 전문성이 거의 전무하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부동산 투기 등 도덕성 측면에서도 현격히 기준 미달임을 확인했다”며 “여성부 장관에 임명되어서는 안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가족 업무에 대한 기본 인식도 없었고 부동산 투기나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 논문 문제 등 고위 공직자가 가져야 할 도덕성에도 풀리지 않는 의혹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끝으로 “백희영 후보자는 자진 사퇴할 것을 권고한다”며 “국회 여성위원회는 부적격 의견서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