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매매사이트에서 게임기를 판매하기로 하고 돈을 먼저 챙긴 뒤 게임기 대신 빈 깡통과 쓰레기를 넣어 택배로 부친 10대 청소년 두 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인터넷 중고매매사이트를 통해 35명을 대상으로 사기를 쳐 300여만 원의 돈을 챙긴 혐의로 A(19) 군과 B(18) 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들은 택배 발송번호를 상대방에게 보내줘 마치 게임기가 택배로 가고 있는 것처럼 안심을 시킨 뒤 입금을 하게 만드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들이 보낸 택배에는 게임기나 mp3 대신 벽돌, 과자 껍질, 깡통 등이 들어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편의점을 이용해 택배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더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히기 위해 이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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