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원·이금화 부부, 유엔서 수여하는 문물보호금상 공동수상
“우리 민족 상고사 유물 보존 통해 민족 주체성과 우수성 보전”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한민족 고대사 자료 수집 연구가인 한국홍산문화학술원 박문원 원장의 홍산옥기 유물이 ‘2013년 중국 민간 10대 국보’로 지정됐다.
이 유물은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의 베이징호텔에서 열린 ‘유엔 새천년 개발 목표(UN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Public activities) 공동 번영 활동 중국 문화사업 엑스포’에서 중국정부가 주관하는 중국민간 10대 국보 지정행사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유물 이름은 ‘홍산문화 옥와신(玉蛙神)’으로 크기가 102cm이다.
국보 지정과 별개의 행사인 문화재 연구, 보호, 전승의 공로를 평가해 유엔에서 수여하는 문물보호금상을 한국홍산문화학술원의 박문원 원장과 이금화 상임이사 부부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민간 10대 국보의 지정은 중국 수장가협회 이사장 겸 옥기위원회 주임인 야오쩡(姚政) 선생이 박문원 원장의 홍산옥기 일괄 고증 후에 여러 차례 출품을 제안해 이뤄졌다.
문물보호금상은 지난 6년간 홍산옥기의 발굴을 위해 고생하고 노력한 공로, 그 후로도 홍산문화를 연구하고 알리는 노력에 대해 야오쩡 선생이 중국 국가 문물국에 보고해 수상하게 됐다. 이 상은 문화재 보호 등 공익활동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주는 최고의 영예다. 박 원장은 수상자 중 유일한 한국인이다.
이찬구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기획실장은 “이번에 중국 민간 10대 국보로 지정된 박문원 원장의 홍산옥기 유물의 가치는 수백 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되며, 향후 한국에서의 홍산문화연구에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홍산문화학술원은 지난 5일 ‘제1차 홍산문화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