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 국제학부. (사진제공: 건국대)

영어·중국어, 동시에 가능한 인재 양성 목표
기업체·국제기구·언론사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오늘날 우리는 경제‧환경‧정치‧문화를 다른 나라와 교류하는 국제화(Internationalization) 시대에 살고 있다. 그만큼 영어와 제2외국어 자격 조건을 쌓기 위해 힘쓰고 있는 청년들도 늘고 있다.

정보와 통신, 교통 등으로 국경 없는 세계가 되면서 국제학부가 주목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국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건국대학교의 글로벌융합대학 국제학부가 눈길을 끌고 있다. 국제학부 중국통상·비즈 니스전공은 중국에 특화된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 영어와 중국어가 동시에 가능한(bi-lingual) 인재 양 성을 목표로 한다.

중국은 최근 세계 경제 시장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국가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국내 대학 교 육에서 중국 시장을 목표로 한 인재를 위한 본격적인 전공 교육은 없었다는 게 건국대의 설명이다.

건국대는 국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우수 외국인 학생과 연구 인력 유치 및 관리, 국제화 개발을 목표로 지난 2011년 글로벌융합대학 국제학부 중국통상·비즈니스학과를 개설했다. 중국통상·비즈니스학과는 바로 국제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경쟁력 있고 실무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한다.

국제학부는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통상 비즈니스’와, 한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중국통상 비즈니스’ 크게 2개의 전공으로 나뉜다. 현재 총 36명의 학생이 한국과 중국을 무대로 국제통상 전문가가 되기 위한 실력을 쌓고 있다.

◆영어와 중국어 학위를 동시에

특히 ‘2+2 복수학위’를 진행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1, 2학년 과정은 건국대 국제학부에서 수료한 후 3, 4학년 과정은 중국 현지에 있는 남경(난징)대학 국제경제무역학과에서 수학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두 과정을 수료하면 건국대 국제학부 중국통상 비즈니스 전공과 남경대 국제경제무 역학과의 두개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게 된다.

또 영어와 중국어의 동시 구사가 가능(bi-lingual)한 인재를 육성한다 는 강점이 있다. 영어는 물론 중국어 실력까지 함께 갖춘 글로벌 마인드 의 인재를 키우기 위해 신입생 선발 시 졸업요건으로 일정 수준의 중국어 실력(신HSK 5급 이상)과 영어실력을 요구하고 있다. 신입생은 이러한 외국어 구사능력을 바탕으로 경제학, 무역학, 경영학 등 상경분야의 전공을 학습하며, 중국에 특화된 국제 통상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학사지도사’가 맞춤형 지도

국제학부는 학생들의 학업 능력 증 대를 위해 ‘학사지도사’가 맞춤형 지도를 한다. 기본적인 학점 관리를 비 롯해 사사로운 고충까지 학생 개개 인이 최적의 환경에서 학업에 매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중국에서도 마찬가지다. 학생의 현지 적응과 전공수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현지 학사지도사가 지속적으로 학생들을 관리한다.

또 외국어 특화 교육을 위해 1학년 방학기간을 통해 중국 현지 대학에서 중국어 연수를 받도록 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중국 전문가 특강과 외부 강사 초빙 중국어 교육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졸업 후 학생들은 경제, 무역, 경영 등 상경분야의 지식과 영어와 중국어의 외국어 능력을 갖출 수 있다. 이러한 자질을 기반으로 국내의 기업체, 연구소, 국제기구, 언론사, 로스쿨 등의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또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를 필요로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진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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