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 단체 인트리 발족식 및 아동복 몽씨엘 런칭쇼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불교여성개발원·(사)지혜로운 여성은(원장·이사장 정경연) 신규사업으로 ‘친생부모 안전망 구축을 위한 미혼모 인식개선 사업’을 시작한다.

그 첫 번째 사업으로 오는 20일 금요일 오후 5시 30분에 진행되는 미혼모들의 모임인 인트리 발족식 및 사회적 기업인 아동복 ‘몽씨엘’ 런칭쇼를 인트리·몽씨엘과 공동주최한다.

이날 창립하는 인트리(대표 최형숙)는 미혼모와 자녀, 원가족의 권익실현, 미혼모들의 자존감 향상과 경제적 자립, 자녀 양육 지원 등을 위해 미혼모들이 스스로 자립의 의지를 모아 만들어진 미혼모 단체다.

또한 몽씨엘(대표 서지윤)은 미혼모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해 판매하는 아동복 브랜드이며 자체 교육을 통해 미혼모들에게 의류 디자인, 유통, 판매 등의 기술·실무 교육을 지원해 일자리를 원하는 미혼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미혼모들이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이날 행사의 1부는 이영호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장의 사회로 휴먼 라이브러리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내 새끼’가 진행되며 2부에는 인트리 발족식 및 몽씨엘 아동복 런칭쇼가 열린다.

(사)지혜로운여성 정경연 이사장과 인트리 최형숙 대표, 몽씨엘 대표 서지윤, 국회의원 남윤인순(민주당), 민현주(새누리당), 이복실 여성가족부 차관. 정형기 마포구의회 의장 등 관계기관의 많은 내외귀빈이 참석해 인사말과 축사를 전하고 특히 KBS 1TV 행복발전소에 행사가 방영될 예정이다.

정경연 이사장은 “한국 사회에서 미혼모의 삶은 매우 힘겹다”며 “이번 행사는 한 단체, 한 회사의 런칭을 넘어서 우리 사회 인권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의미를 담고 있기에 지원을 하게 됐으며, 향후 미혼모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기 위해 다층적인 지원과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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