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헌 윤봉길 의사 순국 제81주기 추모식’이 19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효창공원 윤봉길 의사 묘역 앞에서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매헌 윤봉길 의사 순국 제81주기 추모식’ 열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매헌 윤봉길 의사 순국 제81주기 추모식’이 19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효창공원 윤봉길 의사 묘역 앞에서 열렸다.

(사)매헌 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추모식사 ▲추모사 ▲헌화·분향 ▲추모가 ▲조총·묵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 송준빈 회장은 추모식사를 통해 “조국이 일제에 의해 슬픔 잠겨 있을 그 무렵, 윤봉길 의사는 어린 10대의 나이에도 농촌개혁운동을 해 농민의 자주 의식을 일깨워줬다”며 “특히 주경야독으로 일군 학문적 지식을 야학으로 민족에게 되돌려준 위대한 학자이자 교육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81년 전 오늘 윤봉길 의사의 순국은 우리 민족의 가슴 속에 영원히 남아있다”며 “독립은 머지않아 실현될 것이며, ‘대한 남아로서 할 일을 하고 미련 없이 떠나가오’ 라는 유언은 후대를 사는 우리에게 나라 사랑의 정신을 전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은 추모사를 통해 “후손들에게 대한민국을 온전히 물려줘야 한다”며 “그러려면 애국심을 바탕으로 국민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 ‘매헌 윤봉길 의사 순국 제81주기 추모식’이 19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효창공원 윤봉길의사 묘역 앞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헌화와 분향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최 차장은 또 “자라나는 세대가 역사를 바로 알아갈 수 있도록 나라 사랑교육에도 더욱 힘써 나가겠다”며 “윤봉길 의사 81주기 추모식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온 국민의 가슴에 나라 사랑의 불씨가 지펴지기를 염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헌화와 분향이 이어졌다. 회장단, 유족대표, 정부기관, 각군대표, 선열단체장, 내빈 등의 순으로 나와 헌화와 분향을 했다. 이들은 국화꽃을 손에 들고 윤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인근의 초·중학교 학생들도 참여해 추모식에 대한 깊은 의미를 깨달았다.

이찬주(12, 서울연가초교5) 군은 “윤봉길 의사의 추모식에 와서 영광스럽고 뜻깊다”며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윤봉길 의사의 업적을 친구들에게도 알려줘서 다음 행사에 같이 참석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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