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민주당 등 야당은 ‘다운계약서’를 통한 세금 탈루 의혹과 병역 기피 의혹, 부인의 위장 전입 의혹 등의 집중 추궁을 통해 국무총리로서의 자질을 철저히 검증할 것을 이미 예고했고 여야를 막론하고 ‘세종시’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이 청문회 내내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정 후보자에 대해 “도덕성을 소홀히 여기는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인사철학이 초래한 사태”라며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을 비롯해 엄중한 검증 작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명박 정부 집권 2기의 중도실용 정책을 수행할 적임자인지에 대한 검증을 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무조건 낙마시키겠다는 의도로 흠집 내겠다는 생각은 접고 총리로서 국정운영 조정 능력이 있는지 점검하는 내실있는 청문회가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