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스마트홈 에너지관리 서비스에 필수 제품인 스마트플러그의 호환성과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 ‘스마트플러그 상호운용성 시험행사’를 17일 오후 4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개최했다.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중소 스마트플러그 제조사들이 참여했다.

스마트 플러그는 전력사용량 계측·통신 등이 가능한 제품으로 외장형 플러그나 가전제품에 내장되어 활용된다. 실시간 전력사용량 확인, 원격 제어, 알림 기능 등을 통해 전력소비 절감, 고효율기기 구매 촉진, 소비 행태 변화 유도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까지는 ICT 시스템과의 상호 운용·호환성 부족, 비즈니스 모델 부재 등으로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플러그 표준(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개발 또는 시판 중인 제품들의 상호운용성 수준을 확인하고 향후 해결해야 할 기술, 정책적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는 주요 참여업체의 스마트플러그 제품 시연, 참석업체 의견수렴 등 기술교류와 소통이 이뤄졌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스마트플러그의 상호운용성을 미리 검증해 봄으로써 스마트홈 서비스 가능성을 확인하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표준 제정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스마트플러그 표준(안)을 조속히 마련하여 제도에 반영함으로써 스마트홈 에너지관리 인프라를 조기에 확충하고, 관련 서버 및 홈페이지 구축, 스마트폰용 표준 앱(app) 개발·공개, 사용자경험(User eXperience)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통해 소비자 활용도 제고 및 관련 산업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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