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공예품 브랜드화‧국내외 마케팅 중점

▲ 강운태 광주시장이 지난 10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빛고을 핸드메이드페어’ 행사에 참석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광주시가 지역 우수공예품 브랜드화와 세계화를 본격 추진한다.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광주공예문화 육성사업’이 ▲마케팅 및 판로지원 ▲창업 등 공방육성 ▲디자인 개발 등 사업화 지원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 문화상품의 홍보 마케팅과 판로지원을 위해 지난 10월 마련한 ‘제2회 빛고을 핸드메이드페어’는 지역의 대표적인 공예품 비즈니스 페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2회 빛고을 핸드메이드페어’ 행사에는 지역 130여 개 공방과 예비창업자가 참여했다. 행사 기간 1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2억 원 이상의 현장판매를 기록하는 등 공방 매출증대는 물론 공예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광주시와 광주디자인센터는 광주신세계백화점에 이어 지난 10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관광기념품 전시판매장을 열어 지역 공방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여성들의 창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미취업 여성 100여 명을 대상으로 도자기 페인팅‧섬유상품‧생활공예 등 5개 과정의 수공예 교육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70여 명이 공방을 창업하거나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경쟁력 향상을 위한 상품 고급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30여 개 공방을 대상으로 우수상품 패키지 디자인 지원, 전시 참가 등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홍보물 디자인을 개발해 활용토록 했다.

광주시는 올해 처음 도입한 ‘광주 공예 명장’ 선정자 3명과 연계해 인턴십을 지원하는 등 고용창출과 전통공예 계승,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판매망 운영 IT교육, 공방 지원을 위한 포토 스튜디오 구축 등 공방 육성을 위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내년에는 전국 유일의 공방 집적지인 ‘빛고을공예창작촌’의 시설 확충을 위해 12억 원을 투자, 미니클러스터의 면모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이번 빛고을공예창작촌 시설 확충으로 입주 공방이 50여 개로 확대되고 아시아와 한국의 공예문화가 소통되며 공예문화상품의 생산‧전시판매‧체험‧관광이 어우러진 미니클러스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오순철 문화산업과장은 “빛고을공예창작촌 시설 확충은 지역 공예의 생산 거점화 기지로서 판매와 체험 등 공예자원을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해 경제 살리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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