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총리이자 기독민주당 의장인 앙겔라 메르켈(오른쪽)과 사회민주당의 지그마르 가브리엘 대표가 16일(현지시각) 새 ‘대연정’ 협정서에 서명한 뒤 사진 촬영 포즈를 취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7일(현지시각) 3선 총리로 선출됐다. 이로써 메르켈 총리는 2017년까지 12년을 집권하게 돼 역대 3번째 장수 총리에 올랐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연방 하원인 분데스탁 투표에서 전체 의석 631석 중 462석의 찬성표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지난 2005년 독일 첫 여성 총리에 오른 메르켈은 오는 2017년까지 집권 3기 정부를 이끌게 된다. 메르켈이 총리로서 재임하게 되는 시간은 12년이다. 역대 8명의 총리 중 10년 이상 장수한 총리는 16년을 재임한 헬무트 콜과 14년을 재임한 콘라트 아데나워뿐이다.

메르켈 3기 정부는 내부적으로는 사회복지를 강화하고 대외적으로는 유럽 통합 정책의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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