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심경)는 공명선거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거감시활동에 착수했다.

심경스님은 19일 담화문에서 “제33대 총무원장 선거는 청정승가 구현과 불교의 도약을 가늠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승가공동체라는 고래의 전통을 계승해 수행과 승풍을 진작하고, 불교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제고하는 단초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쌓아온 종단 안정과 화합의 주추 위에 한국불교의 중흥과 발전을 위한 도약의 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경스님은 “후보자들은 보다 큰 혜안을 열어 종단의 앞날을 위하는 대승의 심정으로 바람직한 선거풍토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승가의 전통을 훼손하는 어떠한 행위도 엄정하고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금권 탈법선거 근절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선관위는 대법관 및 법원장 급으로 구성된 공명선거 자문단을 위촉하고 부정선거 고발센터도 운영할 방침이다. 선거 업무을 돕게 될 실무팀도 꾸려진다. 실무팀은 중앙종회 사무처·총무원 총무부·기획실 홍보팀·호법부·법무전문위원실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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