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지난 17일 열린 제53차 IAEA 총회에서 2년 임기의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이번에는 한국을 비롯해 몽골, 페루, 베네수엘라, 덴마크, 네덜란드, 아제르바이잔, 우크라이나, 파키스탄, 케냐, 카메룬 등 11개국이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총회 직후부터 이사국으로서 국제사회의 핵비확산 노력에 대한 우리의 기여와 역할을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한국을 대표해 심윤조 주오스트리아대사가 이사(governor)로서 각종 회의에 참여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IAEA 이사회는 IAEA의 의사결정에 있어 핵심적 기관으로서 통상 분기별로 이사회를 개최하며, 북한, 이란 핵문제 등 주요 핵 검증 의제 외에도 제반 안전조치·검증활동, 원자력 안전 및 방호, 기술협력 사업 등 IAEA의 제반 활동과 관련된 정책을 결정한다.

외교통상부는 “금번 우리나라의 IAEA 이사국 수임은 세계 5위의 원자력 발전국이라는 국제적 위상과 그간 국제 핵 비확산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분야에서 우리의 기여를 국제사회가 인정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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