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군마현과 나가노현 경계에 있는 아라후네산에서 벼랑 아래에 한 남성의 사체가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이 산은 ‘짱구는 못말려’의 작가 우스이 씨(사이타마현 카스카베시)가 9일 전 입산해 행방불명이 된 곳이다. 군마현 경찰은 사체가 우스이씨의 실종 당시 옷차림과 비슷한 점으로 미뤄 동일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체는 바위 아래 200~300m 부근에서 발견됐으며, 신분증 등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장소의 험한 지형으로 인해 현장조사는 20일 오전에 재개될 예정이다.
지난 1987년 만화가로 데뷔한 우스이 씨는 ‘짱구는 못말려’를 히트시키며 일약 스타 작가로 발돋움했다. 이 만화는 TV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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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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