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안전행정부가 지원하는 ‘정부 3.0의 우수 사례’에서 기상청 ‘빅데이터 융합을 통한 창조적 항공기상서비스’가 선정돼 시상식에서 은상(국무총리)을 받고 있다. 맨 위 우측부터 항공기상서비스 1, 2, 3이 우수사례로 선정된 내용이다. (사진제공: 기상청)

[천지일보=강은주 기자] 기상청(청장 고윤화)은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정부 3.0의 우수 사례’에서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데이터 융합을 통한 창조적 항공기상서비스’가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4일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가 정부3.0 구현 사례를 발표하는 ‘정부 3.0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해, 각급 기관별 자체 경진대회와 4만여 명의 국민 참여 예선을 거친 12개의 사례를 발표하는 대회다.

기상청은 본선에서 기상정보와 항공정보를 융합해 만든 ‘빅데이터 융합을 통한 창조적 항공기상서비스’를 발표해 은상(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빅데이터 융합을 통한 창조적 항공기상서비스’는 기상 변화에 따른 항공 사고를 줄여 항공기를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항공 운항 특성상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기상정보가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국내 항공사는 외국 기상사업자에게 이 정보를 구매해서 활용했다. 그러나 기상청이 기상정보와 한국공항공사와 국내 항공사 등의 항공정보를 연계하면서 체계적인 항공기상서비스를 구현하게 됐다.

또한 운항 종사자는 항공편만 입력하면 해당 항공기의 이륙, 운항, 착륙 등에 필요한 기상 정보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항공 종사자에 제공되고 있는 본 서비스를 확대해, 세계 공항 기상 예보와 같이 국민 활용도가 높은 서비스는 콘텐츠 개발을 통해 보편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항공사 등이 기상 정보 구매를 위해 지출하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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