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지 기자] ‘용모 단정’ ‘원조 얼짱’ ‘착한 몸매원하는 세상을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 온 여성 24인의 인터뷰를 담아냈다.

비단 뚱뚱한이들만이 주인공은 아니다. 전신 지방 흡입을 한 빅뷰티에서부터 7년간 식이장애로 고생하며 마른 몸을 갖게 된 오뷰에 이르기까지 현대 한국 사회가요구하는 외모 조건으로 인해 다양한 외모관리를 실천해 본 경험을 가진 다양한 몸의 여성들이 그 주인공이다.

여기에는 허영에 가득한 여성상이란 없으며 내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해야 한다는 비현실적인 훈계도 없다. 책은 외모지상주의 사회의 모습을 당사자들의 목소리로 드러내고 자신의 콤플렉스와 관련된 아픈 경험을 유머와 위트, 그리고 담담한 고백으로 극복해 나간 그녀들의 성장기를 보여준다.

 

한국여성민우회 지음 / 후마니타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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