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김미라 기자] 철도노조가 사측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오늘(9일) 결국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 철도노조는 오후 3시 서울역광장에서 대규모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노조는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 계획이 철도 민영화를 위한 수순이라며 내일로 예정된 코레일 이사회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파업으로 인해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운행이 평소보다 40% 정도가 줄면서 시민들은 다소 불편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6천여 명의 대체 인력이 투입되면서 열차 운행에 큰 차질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승객의 비중이 큰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는 평상시처럼 정상 운행됐습니다.

코레일 측은 민간 참여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였기 때문에 민영화 주장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이번 파업을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파업 참가자 4300여 명 전원을 직위해제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지하철 노조도 18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해 김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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