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YF 쏘나타’ ⓒ천지일보(뉴스천지)
▲ 현대차, ‘YF 쏘나타’ ⓒ천지일보(뉴스천지)

내유외강(內柔外剛) ‘강인함을 내재한 유연함’ 6세대 신형 쏘나타에 대한 평가다. 현대자동차는 세계 중형세단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며 일명 ‘YF 쏘나타’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17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선상카페 마리나 제페에서 기자단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쏘나타’의 보도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신형 쏘나타’는 ‘Fluidic Sculpture(플루이딕 스컬프쳐)’를 반영해 독창적인 스타일과 강한 동력성능, 동급 최강의 안정성과 우수한 연비를 자부하며 다양한 첨단 기술의 조화를 이룬 월드 클래스 프리미엄 세단으로 탄생했다고 발표했다.

‘신형 쏘나타’의 외장 디자인은 ‘Speedy·Sleek·Sporty(속도감 있는·매끄러운·스포티한)’의 콘셉트 아래 선과 면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한 도시적인 감각의 외장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 차의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보통 자동차 앞면에 격자모양의 통풍구)까지 이어지는 후드 캐릭터라인(자동차의 차체 옆면 가운데 수평으로 그은 디자인 라인 또는 밴드)으로 강인한 스포티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헤드램프와 프론트 범퍼는 공기역학적인 특성을 반영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균형성을 구현했다.

새롭게 적용된 HID 헤드램프는 세련되고 날렵한 디자인뿐 만 아니라 자연광에 가까운 백색광을 적용해 눈의 피로감은 감소시키고, 운전자의 가시거리를 확보해 안전성을 높였다.

헤드램프에는 리모컨으로 도어를 열었을 때 15초간 점등해주는 ‘웰컴 기능’과 전조등을 켠 상태에서 시동을 끄고 하차시 30초간 켜져있는 ‘에스코트 기능’도 함께 적용돼 기능면에서도 고급화했다.

측면부는 현대차의 디자인 미학인 ‘Fluidic Sculpture’를 가장 잘 나타내는 부분으로 날렵하고 유연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쏘나타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특히 전장과 전폭은 기존에 비해 각각 20mm, 5mm 늘어난 4,820mm, 1,835mm이고 전고는 기존보다 5mm 더 낮아졌다.

외장 칼라는 레밍턴 레드, 블루블랙, 에스프레소(브라운 칼라)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칼라를 대거 적용, 총 9가지의 외장칼라로 다양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번 ‘신형 쏘나타’는 2.0 쎄타Ⅱ MPi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65ps, 최대토크 20.2㎏•m로 최강의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연비는 12.8km/ℓ(자동변속기 기준)로 기존 쏘나타에 비해 약 11.3%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중형 세단 최초로 2등급 연비를 확보했다.

또한, 기존 4단 자동변속기에서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변속 효율성을 향상시켜 변속감을 구현했다.

안전성 면에서도 고온에서 프레스 성형을 통해 초고장력 강판을 제조하는 ‘핫 스탬핑 공법’을 사용한 고강도 차체 부품을 적용하고, 운전석·동승석·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을 적용해 충돌 안전 성능을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Hill-start Assist Control)’와 ‘브레이크 어시스트 시스템(BAS, Brake Assist System)’을 적용한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 vehicle dynamic control)’를 동급 최초로 전체 모델에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신형 쏘나타’의 편의시설과 첨단기술로는 국내 최초로 3피스 타입의 파노라마 썬루프를 적용해 실내 개방감을 높였고, 후방 주차시 스티어링 휠 조작에 따른 차량의 예상 진행 경로를 표시해주는 후방 주차 가이드 시스템(PGS, Parking Guide System)도 적용했다.

또한, 현대차는 생생한 고품질의 사운드와 탑승객의 음악적 감성에 따라 3가지의 음향모드를 제공하는 ‘디멘션(Dimension)’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새롭게 개발, 신형 쏘나타에 적용함으로써 멀티미디어 이용 환경을 구축하고, 동급 최대 8인치 대형 스크린과 JBL 프리미엄 사운드 적용으로 차량 내 고품격 멀티미디어 환경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2003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텔레매틱스 시스템 ‘모젠’은 더욱 똑똑해진 성능으로 신형 쏘나타에 새롭게 적용돼 ‘모젠 프리미엄 WIDE 내비게이션’은 3세대 무선망인 WCDMA를 적용해 SOS·도난추적 등 기본적인 안전·보안서비스를 2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그리고‘모젠 오토케어’는 무선통신을 이용해 네트워크에 접속, 실시간으로 차량을 진단하고, 분석내용을 운전자에게 전달하며 정비소까지 길안내를 제공하는 토탈 차량 관리 서비스가 되도록 적용해 유비쿼터스 시대에 발맞춰 시간과 장소를 초월한 자유로운 차량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자동차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등 전국 6대 도시의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동시다발적인 신차전시행사를 갖고 새로운 월드 클래스 프리미엄 세단인 ‘신형 쏘나타’의 탄생을 알릴 계획이다.

‘신형 쏘나타’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Y20 그랜드는 2130만 원, Y20 프라임은 2315만 원, Y20 프리미어는 2490만 원 Y20 탑은 2595만 원(자동변속기 기준)이며 내년 1월에 2400cc 쎄타Ⅱ GDi 엔진을 탑재한 가솔린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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