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적자탈출 기회로… 전국민 2%사용 목표
시크릿기능 농익고, 진동스피커로 ‘참신함’까지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팬택이 5일 상암 사옥에서 2013년 마지막 병기 ‘베가 시크릿 업(UP)’을 공개했다.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팬택만의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인 ‘시크릿 기능’은 한층 농익었고, 후면에 진동스피커까지 적용하며 참신함을 더했다.

▲ 팬택이 한층 강화된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에 역동적 사운드를 더한 ‘베가 시크릿 업(VEGA Secret UP)’을 5일 공개하고, 오는 10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베가 시크릿 업은 기존보다 시크릿 모드 접근성을 한층 높였으며, 옆 사람의 시선을 차단할 수 있는 ‘시크릿 블라인드’, 사용자가 숨긴 앱의 알림까지 차단해 주는 ‘시크릿 알림’ 등 사생활보호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또 빈 상자나 그릇, 빈 병 등에 접촉 시 진동을 이용해 소리를 증폭시켜주는 진동스피커를 장착한 게 특징이다. 이제는 따로 진동스피커를 살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팬택은 시장에서 순항 중인 6인치급 대화면 스마트폰 ‘베가 시크릿 노트’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5.6인치 ‘베가 시크릿 업’으로 5~6인치대 스마트폰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박창진 마케팅본부장(부사장)은 “베가시크릿업을 전 국민의 2%(약 100만 대) 이상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으로 만들겠다”며 “3분기는 성적이 안 좋았지만 4분기에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가 시크릿 업이 지난 10월 출시된 ‘베가 시크릿 노트’ 판매를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준우 대표는 “투트랙 전략으로 보는 게 맞다”며 자기잠식 우려를 일축했다.

박 부사장 역시 “어느 정도 잠식 효과가 있을 수는 있지만 그보다 전체 파이를 키우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가격과 화면크기 등을 차별화해 잠식이 안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지욱 부사장은 “베가 시크릿 노트의 오디오 성능에 대한 반응이 좋아 이번에는 이를 강조하면서도 진동스피커라는 재미있는 기능을 더했다”며 “베가 시크릿 업은 사운도 업(UP)되고, 사생활보호 기능도 업(UP)되고, 회사도 업(UP) 시켜줄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 베가 시크릿 업은 ‘무손실 음원(FLAC) 재생’과 진동형 스피커를 적용한 ‘사운드 케이스’로 음질을 강화해 듣는 즐거움을 극대화시켰다. (사진제공: 팬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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