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북한 정권수립 65주년 기념일 행사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왼쪽),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왼쪽 둘째)이 함께 참석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외신들이 3일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설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중국 베이징 외교가는 이날 장 부위원장의 실각과 측근 2명의 공개처형설은 상당히 근거가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북한 김정은의 고모부 장성택이 실각했다는 보도가 한국에서 나왔다”며 “장 씨는 최용해 북한 인민국 총정치국장과 나란히 김정은 위원장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방송은 “장성택 축출이 사실이라면 김정은 체제 이후 북한의 가장 큰 정치적 격변기”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장 부위원장이 김정은 체제를 유지하는 핵심 후견세력이었고, 2011년 이후 김정은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AFP통신도 “관련 정보가 사실이라면, 북한 지도부 내에 큰 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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