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커브 구간 과속 및 브레이크 이상 등 의혹 제기

▲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 스푸이텐 두이빌 열차역 인근에서 1일(현지시간) 탈선한 열차 차량들이 제멋대로 나뒹굴고 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에서 1일(현지시각)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로 한국인 여성 1명이 숨졌다.

뉴욕총영사관과 외교부는 이날 오전 7시 20분쯤 브롱크스 스푸이텐 두이빌 열차역 인근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로 숨진 4명 가운데 1명이 한국인 여성인 안기숙(35) 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12월부터 뉴욕 브루클린 요양원에서 간호사로 일해 온 안씨는 사고 당일 야간 근무를 마치고 퀸즈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려고 열차에 탑승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총영사관은 안씨의 신원을 확인한 후 한국에 있는 유가족에게 사고 경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사고에 대한 원인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급커브 구간의 과속과 브레이크 이상 등에 대한 의혹이 제기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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