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지난달 이라크에서 각종 테러로 숨진 희생자가 950명에 육박하는 집계됐다.

1일 AFP통신이 보도한 이라크 보건부와 내무부, 국방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각종 폭력 사태로 이라크 전역에서 948명이 숨졌다. 사망자 대부분은 민간인(852명, 90%)이며, 경찰과 군인 사망자가 각각 53명, 43명으로 파악됐다.

또 이라크의 민간인 테러 희생자 수를 집계하는 시민단체 ‘이라크 보디 카운티(IBC)’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이라크에서 벌어진 각종 폭력사태로 숨진 희생자는 8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라크의 폭력사태는 2011년 12월 미군 철수 이후 정치권의 갈등이 시아파와 수니파의 대립, 각종 테러와 맞물리면서 정정 혼란과 치안 불안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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