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수십억 원의 대출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 씨가 구속됐다.

서울 중앙지방법원은 1일 조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조 씨는 저축은행으로부터 수십억 원을 대출받아 도주했다 필리핀에서 붙잡혀 국내에 송환됐다.

조 씨는 지난 2010년 8월 서울 강남지역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하며 허위 담보서류를 이용해 제일저축은행에서 44억 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씨는 1970년대 ‘양은이파’라는 이름의 폭력조직을 이끌다 1980년 범죄단체 결성 등의 혐의로 구속돼 15년 동안 수감생활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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