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해성 대표이사, 허인철 대표이사, 권혁구 부사장(사진제공: 신세계)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신세계그룹이 연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사장 승진 1명, 대표이사 사장 신규선임 1명, 승진 32명(부사장급 3명 포함), 신규영입 3명 등 총 53명이 대상이다. 일부 사업 부문은 이원화해 복수 대표 체제를 적용했지만 물러나는 사람 없이 전원 유임된 점이 눈에 띈다.

신세계 측은 “각사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지속성을 가지기 위해 대표이사 전원을 유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마트의 경우 기존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도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경영총괄부문과 영업총괄부문으로 조직을 나눠 운영한다. 현재 그룹 전략실장인 김해성 사장이 이마트 경영총괄부문 대표이사를 겸임하며, 현 이마트 대표이사인 허인철 사장이 영업총괄부문 대표이사를 맡는다.

신세계건설도 건설과 골프장 부문을 나눴다. 건설 부문은 현 윤기열 대표가 유임되고, 골프장 부문 대표는 신세계백화점 박건현 상근 고문이 맡는다.신세계푸드와 신세계SVN의 대표인 김성환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전략실 기회팀장 권혁구 부사장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백화점의 경우는 신규사업본부를 신설해 대표이사가 직접 사업을 관장한다.

여성 임원 인사에는 백화점 분더샵담당 상무보로 영입한 정화경 전 생로랑 지사장과 신세계인터내셔날 상무보로 승진한 조인영 라이프스타일사업부장 등 2명이 포함됐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정기인사와 관련 “신임임원의 수가 18명으로 전년 규모를 상회하는 것은 우수한 인재를 과감히 중용했다는 뜻”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성과주의 인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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