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청와대에서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해 대장 진급자 5명의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으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0여년간 국민들의 안보의식이 약해지고 군 기강도 다소 흐트러진 측면이 있다”며 “남북 문제가 혼란스러운 때일수록 군이 확고한 의지를 보여야 국민이 안심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젊은 사병 뿐 아니라 장교들의 정신무장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선진 인류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권력형 비리가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서해안 북방한계선 부근에 꽃게잡이 어선이 늘어난 것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철저하게 대비하라”고 지시했고 이에 김태영 국방부 장관 내정자는 “북측 어선들이 경계선을 넘지 않도록 자율 통제해 달라고 북에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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