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스로이스 알파인 센테너리 컬렉션. (사진제공: 롤스로이스)

[천지일보=최성애 기자] 국내에 단 1대뿐인 4억 9200만 원 ‘알파인 센테너리 컬렉션’이 공개됐다.

알파인 센테너리 컬렉션은 전 세계에 오직 35대만 제작·판매되는 한정판 모델이다.

롤스로이스 모터카는 100년 전 알파인 트라이얼 우승 기념 모델 ‘실버 고스트’에 영감을 얻어 특별히 제작된 스페셜 에디션 ‘알파인 센테너리 컬렉션’을 국내에 27일 처음 공개했다.

차량 외관은 최초로 그릴을 은색이 아닌 다른 색으로 장식했다. 블랙과 실버 투 톤 컬러가 적용돼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알파인 컬렉션 고스트를 완성했다.

내부는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아날로그 시계가 랠리 무대와 기록시간을 보여준다. 뒷좌석의 피크닉 테이블과 프론트 페시아에 새겨진 무늬는 알파인 코스의 지형과 거리를 나타내며 일일이 손으로 제작됐다.

▲ 롤스로이스 알파인 센테너리 컬렉션 내부모습. (사진제공: 롤스로이스)

알파인 컬렉션 쇼케이스에 참석한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 폴 해리스는 “롤스로이스의 장인정신이 녹아있는 비스포크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에 이런 역사적인 모델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나무 등 자연의 재료를 사용하고 그 속에서 간결함과 우아함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롤스로이스의 디자인과 한국의 전통 예술이 비슷한 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의 이철승 딜러대표는 “알파인 트라이얼 컬렉션은 변하지 않는 롤스로이스의 가치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는 모델”이라면서 “수십 년 전 고스트는 롤스로이스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차였고, 100년 넘게 지켜왔던 이 성공적인 유산과 가치를 현재의 고스트 모델을 통해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롤스로이스의 고향인 영국 굿우드에 위치한 비스포크 부서는 역사적인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알파인 트라이얼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 모델은 롤스로이스가 과거의 유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첫 번째 비스포크 모델로 정교한 디자인을 구현해 1913년 알파인 트라이얼에 참가했던 실버 고스트에 대한 경의를 표현했다.

이번에 한국에 선보인 알파인 컬렉션 고스트는 고스트 스탠다드 휠 베이스 모델 기반으로 제작됐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알파인 컬렉션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6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알파인 컬렉션 고스트와 래들리의 1913 실버 고스트 그리고 46대의 롤스로이스 실버 고스트가 2896km의 알프스 길을 따라 17일 동안 달리는 이색 레이스를 펼쳤다. 이 레이스는 최근 ‘인터내셔널 히스토릭 모터링 어워드(International Historic Motoring Awards)’에서 올해의 최고 랠리(Best Rally or Tour of the Year)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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