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장안구 율천동 관내 유치원 원생들이 독거노인을 위해 과일을 모아 지난 25일 율천동 주민센터를 찾았다. 과일을 전달하기 전 아이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장안구청)

[천지일보 수원=배성주 기자] 장안구 율천동(동장 김현광)은 지난 25일 율천동 관내 삼성유치원 원생들이 율천동 주민센터에 과일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지난 한주 동안 원생들은 고사리 손으로 사과, 배, 귤 등의 과일을 하나, 둘씩 모았고 정성 가득한 그림까지 예쁘게 그려 넣은 과일선물을 들고 율천동 주민센터를 찾았다.

관계자는 “홀로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추운 겨울 동안 맛있게 과일을 드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함께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사랑이 가득 담긴 과일을 받으신 한 홀몸 어르신은 “정성이 듬뿍 담긴 과일종합세트를 받은 기분이다”며 “쌀쌀한 날씨지만 마음은 봄날처럼 훈훈하다”고 기뻐했다.

김현광 율천동장은 “아이들의 작은 정성으로 뜻깊고 소중한 행사가 됐다”며 “올 겨울도 따뜻한 손길이 계속 이어져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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