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그룹이 일자리 창출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삼성, 롯데, 신세계 등 82개 기업이 참여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박람회’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최소 4시간 원하는 시간에 일하면서도 4대 보험 등 정규직과 비슷한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이날 박람회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구직희망자들로 북적였습니다.

청년 구직자 김경민 씨. 평소 관심을 두고 있던 일에 도전해봅니다.

(인터뷰: 김경민 | 구직희망자)
“제가 평소 기계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그 쪽으로 꼭 들어갔으면...”

숙련된 경험을 토대로 다시 일하고 싶기는 은퇴한 중·장년층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유승남 | 구직희망자)
“이런 기술을 후배들에게도 전수하고 또 건물관리 입주사에게도 최대한 서비스를 하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국내 대기업들은 이같은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내년 상반기까지 1만여 개를 만들어 낸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저임금 근로자 양산과 사회 전반에 걸친 ‘빈익빈 부익부’ 심화 가능성 등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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