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 유기홍·임수경 의원이 관동대지진 학살과 관련해 25일 일본 정부의 사과와 보상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1923 간토한일재일 시민연대’ ‘한국기독교장로회 교회와사회위원회’와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정부는 한일 공식조사단을 일본 정부에 제안하고 빠른 시일 내에 진상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또 “우리 정부가 이번에 밝혀진 피살자 290명의 신원정보를 유족에게 즉시 공개해 유족이 피해보상 등의 권리를 적극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정부에 대해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역시 즉시 중단해 억울하게 학살을 당한 재일조선인의 명예를 회복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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