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전 성서체육공원에서 성서공단 낙엽수거 봉사활동이 진행된 가운데 봉사활동에 참석한 만남 인터내셔널(만남 인터내셔널) 대구지부가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출처: (사)만남)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구 달서구는 23일을 ‘달서 클린로드 데이(Clean Road Day)’로 정하고 이날 오전 10시 월암동 성서체육공원에서 성서공단 낙엽수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봉사활동에는 곽대훈 달서구청장, 달서구의회 김재관 의장, 이영애 의원 등 내빈과 학생·공무원·주민·(사)자원봉사단 만남 인터내셔널(만남 인터내셔널) 대구지부를 비롯한 자원봉사단체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활동에는 만남 인터내셔널 대구지부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고 있는 캠프워커 미군회원 17명, 대구국제학교 외국인교사 3명 등 총 24명이 참여했고, 성서공단 일대 12구간 중 1구간을 맡아 낙엽청소를 해 어려움을 겪는 환경미화원들의 일손을 도왔다.

만남 인터내셔널 대구지부 대표 제니 코디네이터는 “만남 인터내셔널은 국적, 종교, 인종을 초월한 만남의 정신으로 지역사회에도 기여하고 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이날 참여한 미국인 kathryn Medley(America, 51) 씨는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을 위해 일하고, 서로 배우고, 함께 돕는 것이 좋다”며 날씨도 따뜻했고 봉사활동이 보람찼다고 전했다.

이번 낙엽수거 봉사활동으로 공단은 쾌적한 환경을 되찾고, 수거된 낙엽은 퇴비용으로 사용을 희망하는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봉사자들의 열정과 땀이 모여서 달서구도 건강하고 밝고 행복한 사회로 나아간다”며 깊은 감사와 격려했다.

한편 만남 인터내셔널 대구지부는 지난해 10월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외국인 응원 서포터즈’를 발족해 각 지역 선수들을 응원하고 국내전국체전을 세계로 홍보하는 역할을 했다.

또 외국인 회원들과 국내 지역연계봉사활동 및 각종기부행사, 문화교실운영, 만남 국제 빅토리컵 등의 활동으로 만남의 정신인 ‘빛’을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비추는 민간 문화사절단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종교·인종·국가·이념·사상을 초월한 진정한 봉사의 대의(大義)와 회합(會合)을 선도해 나가는 대한민국 민간평화사절단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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