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11 총선 당시 서울 노원갑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김용민 시사평론가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였던 김용민 씨가 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부녀를 비하하는 막말을 잇달아 쏟아내 파문이 일고 있다.

김 씨는 23일 트위터에서 박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의 시국미사 내용을 비판한 새누리당과 청와대 등을 비난하면서 “후안무치도 유만분수지 부정선거로 당선된 것들이 반성은커녕 큰소리 떵떵치니. 이 정권은 불법 정권임을 자인하는 꼴입니다. 하긴 그 애비도 불법으로 집권했으니. 애비나 딸이나”라고 말했다.

그는 또 24일 트위터에서 “내란으로 권좌를 유지한 애비와, 부정선거 덕에 당선되고도 ‘난 모르는 일’이라며 입 씻더니 진상규명에 대해서는 기를 쓰고 막아대는 딸이나 뭐가 다르냐는 제 말이 ‘막말’이라네요”라며 비난을 이어갔다.

지난해 4.11 총선 당시 서울 노원갑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김 씨는 총선을 앞두고 “유영철을 풀어가지고 부시, 럼스펠드, 라이스를 아예 XX(성폭행)을 해가지고 죽이는 거예요”라는 등의 ‘막말’ 발언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파문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후 김 씨는 사과한 뒤 지난 3월 민주당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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