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21일 우리 정부가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발굴조사 사업과 관련해 21일 남측 인원의 방북을 허용했다.

현 정부 들어 문화재와 관련해 우리 측 인원이 방북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날 방북 인원은 남북 역사학자협의회 기광서 기획총괄위원장 등 9명이다. 이들은 22일 오전 개성에 들어가 개성 만월대 현장을 조사한 후 오후에 귀환할 계획이다.

통일는 “정부는 비정치·비군사 분야의 사회문화 교류를 지속적으로 허용해 왔으며, 민족공동문화유산 보존사업의 의미를 감안해 방북을 승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 태조 2년에 919년에 창건된 뒤 1361년 홍건적의 난으로 인해 소실된 만월대는 남측의 남북역사학자협의회와 북측의 민족화해협의회가 주축이 된 남북 공동발굴단에 의해 2007년 발굴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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