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한국PR대상 시상식이 끝난 후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여승주전무(왼쪽)와 한국PR협회 정상국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한화그룹 제공)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화그룹이 UNCCD(유엔 사막화방지협약)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기업 최초로 태양광을 활용해 사막화 방지 활동을 펼쳐온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이 한국PR협회에서 시상하는 ‘2013년 한국PR대상’을 수상했다.

한화그룹은 2011년부터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앱(트리 플래닛, Tree Planet) 게임을 통해 가상의 나무를 키우면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로 사막에 나무를 심어주는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이 앱을 사용하며 캠페인에 참여한 사용자들은 60만 명이 넘는다.

이 결과 2012년 몽골 셀렝게주 토진나르스 자연보호구역에 23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한화 태양의 숲 1호’를 조성했다.

이어 지난 9월에는 중국 닝샤(宁夏)자치구 링우(灵武)시 바이지탄(白芨滩) 자연보호 구내 사막 지역에 2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한화 태양의 숲 2호’로 명명했다.

이 지역은 사막화 진행 속도가 빨라 중국 정부에서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지역으로, 한화그룹은 2012년 7월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한 숲 조성에 쓰일 양묘장 전력공급을 위해 시간당 80kW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한 바 있다.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은 소비자들의 환경인식을 제고했을 뿐만 아니라 수질정화기능, 대기정화기능, 해충방제 효과, 토사 유출 방지 등의 측면에서 약 60억 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되는 등 실질적으로 환경 문제 개선에도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PR협회는 이와 같은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화그룹을 태양광 에너지 선도기업이자 친환경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여승주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전무는 “2012년 숲을 조성한 몽골에서는 사막화로 인해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던 주민들이 숲을 가꾸는 삼림관리원으로 다시 생계를 이어가게 됐다는 기쁜 소식도 들었다”며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김승연 회장의 동반성장 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이 몽골과 중국에서까지 실천되고 있다는 사실은 또 다른 큰 보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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