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짱구는 못말려 포스터.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인 ‘짱구는 못말려’의 작가가 최근 행방불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인터넷판)에 따르면 ‘짱구는 못말려’의 작가인 우스이 요시토(臼井儀人, 51) 씨는 사이타마현 가스카베에 있는 자택을 나간 후 행방불명돼 가족이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우스이 씨가 11일 아침 ‘당일치기 등산하러 간다’는 말을 가족에게 남긴 뒤 혼자서 나갔지만, 밤이 되도록 돌아오지 않자 가족이 12일 아침 실종신고를 냈다고 전했다.

휴대폰의 호출음은 들리지만 응답이 되지 않아 경찰은 사고나 사건에 휘말린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색하고 있다. 우스이 씨는 평소에도 종종 혼자서 등산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7년 만화가로 데뷔한 우스이 씨는 ‘짱구는 못말려’를 히트시키며 일약 스타 작가로 발돋움했다. 이 만화는 TV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우스이 씨의 만화를 연재하고 있는 후바타사 측은 “본인과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하고 있다”면서 “향후 연재에 대해서는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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