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미국 뉴욕 유엔처치센터에서 천지일보 주최로 ‘글로벌 종교지도자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 컨퍼런스에는 유엔 종교기구 대표 20여 명을 비롯해 40여 명의 각 분야 전문가가 참석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15일 유엔처치센터서 개최… 유엔 종교기구 대표 등 40여 명 참석

[천지일보 뉴욕=송태복·손성환 기자] 천지일보가 세계 경제·외교의 중심지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종교지도자 콘퍼런스(Global Religious Leaders Conference)를 진행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14일) ‘세계평화와 전쟁종식 비전’이라는 주제로 맨해튼 유엔 본부 앞에 위치한 유엔처치센터(UN Church Center)에서 천지일보 (뉴욕지사장 신용민) 주최로 진행된 이번 콘퍼런스에는 활발히 활동 중인 유엔 종교 NGO대표 20여 명을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종교를 특화시킨 천지일보가 ‘종교 간 화합과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해마다 진행한 종교포럼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천지일보 이상면 대표는 기조발제를 통해 “종교의 근본이념이 평화임에도 인류는 종교로 인해 분열된 아이러니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으로는 불가능하나 종교를 만든 신을 통해 종교가 하나 된다면, 세계평화와 전쟁종식은 현실로 도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인류의 염원인 평화와 전쟁종식을 이루는 일에 유엔의 종교지도자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고 "종교를 특화시킨 천지일보가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각 단체의 활동을 적극 알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천지일보 이상면 대표가 기조발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종교를 특화시킨 천지일보가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각 단체의 활동을 적극 알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콘퍼런스 개막식은 천지일보가 지난 5월 진행한 ‘스마트세계평화포럼2013’ 영상 상영과 기조발제로 진행됐으며 이어진 본 행사에는 총 6명이 발제에 나섰다. 발제자들은 ▲Part1 : 우리가 물려줘야 할 유산- 세계평화와 전쟁종식 ▲Part2 : 인류 평화를 위한 한 세상, 한 마음 등을 세부 주제로 평화와 전쟁종식에 관한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발표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유엔 NGO 세계평화기도모임(The World Peace Prayer Society) 대표 데보라 몰도우(Deborah Moldow) 목사는 “최근 필리핀 태풍 피해자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는 말로 운을 뗐다. 이어 “너무나 많은 기도제목들이 쏟아진다”며 “정보과학기술 등을 통해 평화를 이루자고 외쳤지만 종교 간 통합이 문제였다”고 꼬집고 “영적인 깨우침을 통해 모든 종교가 하나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 스와미 파라메샤난다(Swami Parameshananda) 대표인 바트 세바스람 상가(Bhart Sevashram Sangha)는 “명상을 통해 긍정적인 사람이 되자”며 “상호이해와 평화를 위해 명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녀자선단체(Sisters of Charity Federation) 대표 캐롤 진 윌리(Caroljean Willie)는 “세계평화를 위해 종교 간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살바토레 스칼라토(Salvatore Scarlato) 뉴욕 한국전쟁참전군인협회장은 “어느 나라인지도 모르면서 60여 년 전 한국전쟁에 참석했었다”면서 “지금도 당시 전쟁으로 입은 후유증을 겪는다. 청년과 가족을 위해 전쟁종식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적 지도자로 추앙받고 있는 미국 19대 인디언 추장 아볼 룩킹 홀스(Arvol Looking Horse)는 오래 전부터 자신의 부족에게 내려온 전설을 전하며 “지구촌 평화를 위해 종교가 하나 돼야 한다는 계시를 받았다”며 종교통합을 강조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에블린 린드너(Evelin Lindner) 인간존엄성학회(Human Dignity Humiliation Studies) 교수는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엔 종교위원 노르마 채플린 박사는 “다양한 종교가 자기 종단의 이익을 위해서만 활동한다”며 “실질적인 종교 간 화합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천지일보가 영향력 있는 유엔 종교 지도자들을 모아 컨퍼런스를 진행하는 것은 평화를 위해 매우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천지일보는 창간 이후 종교 간 화합과 상생을 위해 해마다 종교포럼을 진행했으며, 향후에도 세계평화를 위해 국내외에서 종교포럼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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