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구 잠실 레이크펠리스 단지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전월세거래량이 올해 들어 전년 동월 대비 계속 증가하다가 9월, 10월은 매매시장 회복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가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집계해 발표한 ‘10월 전월세 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월세 거래는 전국 11만 897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26.3%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은 8만 628건이 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했고, 지방은 3만 834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3구는 6484건으로 10.5%가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5만 3798건)은 전년 동월 대비 9.3% 감소했으나, 아파트 외 주택(6만 5172건)은 8.3% 증가해 비아파트 주택에서 전월세 거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 유형별로는 전체주택의 경우 전세는 60.7%(7만 2196건), 월세는 39.3%(4만 6774건)를 차지했고, 아파트는 전세 66.3%(3만 5663건), 월세 33.7%(1만 8135건)로 조사됐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순수전세(월세 제외) 실거래가격을 살펴보면 서울 강남(은마), 송파(리센츠), 세종(푸르지오) 등은 가격이 상승했으며, 서울 서초(반포미도), 성북(그랜드월드), 성남 분당(이지더원), 경기 수원(영통 황골마을) 경기 등 일부 단지에서는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강남 대치 은마(76.79㎡)는 지난 9월 3억 3853만 원에서 지난달 3억 4438만 원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송파 잠실 리센츠(84.99㎡)는 6억 2250만 원에서 6억 2750만 원, 세종 한솔 푸르지오(114.16㎡)는 2억 1333만 원에서 2억 3000만 원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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