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업계가 22일부터 겨울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사진제공: 롯데백화점)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주요 백화점이 오는 22일부터 겨울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이번 세일은 올해 마지막 세일로, 각 업체는 물량과 이벤트에서 여느 때보다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행사가 되도록 만전의 준비를 한다는 계획이다.

백화점 업계는 최근 수년간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자 재작년부터 17일의 대대적인 장기세일을 실시해 왔다. 올해도 이 같은 세일이 계획된 가운데 문화요소를 더한 이벤트가 더욱 풍성해져 고객의 발길을 붙들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22일부터 12월 8일까지 17일간 ‘2013년 마지막 챌린지 세일(Challenge SALE)’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겨울세일의 테마를 세계 유명 축제 컨텐츠로 정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니발’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랑스 보르도 와인 페스티벌’ ‘핀란드 산타마을 축제’ 등 총 10개의 축제가 선정돼 점포별로 1개씩 컨셉이 적용된다.

특히 100대 상품전을 열고 여성패션, 남성패션 등 롯데백화점 상품군별 CMD(선임상품기획자)가 추천하는 100가지 아이템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총 4만 개의 상품, 70억 원의 물량 규모로, 코트와 패딩 등 겨울 아우터부터 장갑 등의 패션 잡화, 극세사 이불, 전기요까지 전 상품군이 세일 품목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강남점 등 전국 10개 점포에서 겨울 세일을 실시한다.

이번 세일 주제는 ‘올 어바웃 윈터’로 정했다. 코트와 부츠를 비롯한 다양한 겨울 상품에 겐조·에스까·소니아리키엘 등 해외 유명 브랜드까지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본점은 게스 여성 패딩점퍼를 5만 9000원(20매 한정)에, 리바이스 여성 패딩점퍼를 6만 9000원(30매 한정)에 판매한다. 강남점은 몽벨 구스다운 점퍼(24만 원)와 모조에스핀 패딩코트(17만 9000원)을 한정 상품으로 내놨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2013년 마지막 세일을 진행해 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한 남성·여성·잡화 등 전 상품군을 10~30% 할인 판매한다.

목동점은 22~24일 영패션전문관 유플렉스 행사장에서 지고트·아이잗컬렉션·린·모조에스핀 등 4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여성캐주얼 코트·패딩 초특가전’ 기획·이월상품 행사를 진행한다. 주요 기획 특가 상품은 지고트 패딩 9만 9000원, 코트 10만 9000원, 린 코트 9만 원 등이다.무역센터점은 같은 기간 ‘남성 아우터 대전’을 열고 마에스트로·갤럭시·지이크 브랜드 제품을 30~50%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와 함께 1년에 두 번 진행하는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 시즌오프전도 준비됐다.

이대춘 현대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지난주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 날씨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점포별로 겨울상품 대형 행사를 초반에 집중 배치한 것이 이번 세일의 특징”이라며 “연말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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