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민아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나근형 교육감)은 학교의 자율적 예방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어깨동무학교’를 선정해 1년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교폭력이 없는 어깨동무 학교 47곳(초18곳, 중19곳, 고10곳)를 선정했다.

어깨동무 학교는 친한 친구들이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다정하게 걷는 것처럼 학생들이 친밀하게 지내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를 의미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의 회복을 위한 노력이 부족한 게 사실이었다”며 “어깨동무학교는 학교폭력으로 멀어진 친구 사이를 복원하고 학생들 간 친밀감을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는 ▲학생자치회 ▲동아리 ▲친구 지킴이 ▲학급 야영 ▲명상 담임·학생 소통 활동 등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에서는 사업이 완료되면 어깨동무 학교의 우수모델을 발굴해 다른 학교에도 전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학교생활안전지원과 우인상 과장은 “학교폭력예방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며 “어깨동무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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