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오는 20일까지 5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PT/와이어리스 차이나 2009’에 참가한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중국 휴대폰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다양한 중국 특화 휴대전화를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2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PT/와이어리스 차이나(PT/Wireless China) 2009’에 참가해 총 21종의 3G 휴대전화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부스 내에 ‘3G Samsung 3G for all’이라는 주제로 별도의 코너를 설치하고 휴대전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 TD-SCDMA폰 중 풀터치스크린 방식을 채택한 ‘S5630C’를 비롯해 EVDO와 CDMA를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 스탠바이폰 ‘W709’와 3.7인치 AMOLED를 장착한 풀터치 심비안폰 ‘i8910U’, 안드로이드 OS를 장착한 ‘갤럭시’ 등 총 21종의 3G폰이 전시된다. 또 세계 최초로 중국의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TD-HSUPA(상향 2.2Mbps) 기술이 공개 시연될 예정이다.

삼성은 이외에도 신세대들을 겨냥한 풀터치폰 ‘코비’ 중국향 모델과 전략 풀터치폰 ‘제트’의 중국향 모델(S8000C) 등 다양한 프리미엄 풀터치폰과 듀얼 스탠바이폰 ‘B5702C’ 등 중국 시장 특화 휴대전화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중국은 단일 국가로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규모가 큰 휴대폰 시장으로 시장 규모가 2006년 약 1억 대, 2007년 약 1억 5000만 대, 2008년 약 1억 6000만 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07년 중국 휴대전화 시장점유율 11.5%에서 지난해 18.7%로 상승한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22.5%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북경 올림픽 이후 삼성 브랜드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지도와 호감도가 급상승했다”며 “앞으로 특화형 휴대폰 라인업과 차별화된 현지 마케팅 활동을 통해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T/와이어리스 차이나’ 전시회는 ‘PT/엑스포컴 차이나’와 함께 격년제로 개최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전문 전시회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노키아 지멘스, ZTE, NTT 도코모, 중국이통 등 전 세계 500여 개 관련 업체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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