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후 광주보훈병원 장례식장에 17년동안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다 숨진 전 의경 김인원씨의 영정사진. 김씨는 전남경찰청 기동 9중대 소속 의경으로 근무하던 1996년 6월 14일 광주 조선대에서 시위를 저지하던 중 쇠파이프에 머리를 맞아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불명에 빠져 투병하다 이날 오전 숨졌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이 16일 시위 진압 도중 입은 부상으로 숨진 고 김인원 씨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전남지방경찰청 소속 의경이었던 김 씨는 지난 1996년 6월 조선대학교 학생 시위 진압 도중 시위대의 쇠파이프에 맞아 발생한 뇌출혈로 17년 동안 의식 불명 상태로 투병생활을 해오다 15일 숨졌다.

민현주 대변인은 고인의 죽음에 대해 애도를 표하면서 “시위대의 불법 행위가 한 사람의 소중한 목숨을 빼앗아 갔다는 사실에 그저 망연자실할 따름”이라며 “다시는 이같이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계당국은 공권력을 무참히 짓밟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시위 현장의 불법 폭력으로 인한 무고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공권력을 바로 세우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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